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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교통사고 사망자 70% 고령층··· ‘경로당 교통경찰’ 추진
서귀포 교통사고 사망자 70% 고령층··· ‘경로당 교통경찰’ 추진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1.06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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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담당 교통경찰을 운영된다/사진=서귀포경찰서
경로당 담당 교통경찰을 운영된다/사진=서귀포경찰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서귀포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중 70%가 고령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서귀포경찰이 경로당 담당 교통경찰을 운영한다.

서귀포경찰서는 6일 경로당 교통경찰 지정 맞춤형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맞춤형 대책은 어르신 교통 사망사고 급속 증가에 따라 요인분석 후 자치경찰과 협업해 진행될 예정이다.

서귀포 관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올해 총 2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65세 이상 사망자가 13명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사고의 시간대는 오후 4~6시 사이가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소별로는 일주도로가 5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본격적인 감귤수확기 시즌은 맞이해 서귀포경찰서와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업무협업을 추진한다. 관내 전 경로당 152곳에 대해 담당 교통경찰 운영 제도를 시행한다.

담당 교통경찰관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명패를 부착한 후 무단횡단 금지, 밝은 옷 착용하기, 교통법규 준수 등의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와 서귀포경찰서는 협업해 시행 중인 인지능력 자가진단 테스트 및 검사와 면허증 반납제도 안내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노인회 서귀포지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다”라며 “도민 눈높이에 맞는 공감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경로당 담당 교통경찰. 임재균 경위(왼쪽) 김태강 순경(오른쪽)/사진=서귀포경찰서
경로당 담당 교통경찰. 임재균 경위(왼쪽) 김태강 순경(오른쪽)/사진=서귀포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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