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 해상도 풍랑주의보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6일 제주지역에 강풍경보가 발효돼 강한 바람으로 나무와 신호등이 쓰러지고 전선이 끊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6일 제주지역에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6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에는 구좌읍과 서귀포시, 납원읍에 나무가 쓰러졌다. 소방은 출동해 안전조치했다.
새벽 2시 13분께는 제주시 연동에서 공사 펜스가 넘어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오전 8시 4분께는 대정읍 보성리에서 신호등이 쓰러졌고 오전 8시 30분께 외도일동에서 전선이 끊어졌다.
6일 제주도 산지지역과 북부중산간지역, 북부지역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이를 제외한 지역도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내려진 강풍특보는 오는 7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는 7일까지 순간풍속 초속 25m의 바람이 예측된다”라며 “시설물 파손과 간판,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피해에 및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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