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항공기 불시착으로 인한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이 실시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일 제주공항 화물청사 계류장에서 2023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제주공항 화물청사 계류장에서 항공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태세 확립 및 유관기관과의 합동 역량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국지적 이상난기류 발생으로 제주공항 활주로에 항공기가 불시착해 화재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가정했다. 소방과 자치단체, 경찰, 항공청, 공항공사, 의료기관 등 20개 기관 약 370여 명이 참여했다.

소방은 항공기 사고와 화재 등 공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해 신속 대응역량과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탄탄한 공조체계 기반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태세 확립을 목표로 잡았다.

실전과 같은 관련 매뉴얼체계 검증과 개선 등 재난대응력 강화를 위한 실전과 같은 훈련이 이뤄졌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항공기 사고와 같은 복합재난 대응체계의 내실을 다졌다”라며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와 조직적 대응으로 다변화되는 재난양상에 대비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촘촘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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