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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위험물 사고가 일어난다면?··· 전문가와 ‘머리 맞대’
제주지역에 위험물 사고가 일어난다면?··· 전문가와 ‘머리 맞대’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0.26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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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물 사고조사위원회 간담회가 열렸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위험물 사고조사위원회 간담회가 열렸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소방이 위험물 사고 발생에 대비한 해결책과 예방책을 논의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5일 위험물 사고대응과 위험물 사고조사위원회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위험물 사고조사위원회는 위험물 안전관리법에 의해 위원장 포함 7인으로 구성된다. 소방공무원 외에도 관련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위험물 화재와 폭발, 누출, 확산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부상자 5명 이상, 재산피해 3억 원 이상의 사고가 발생 시 현장을 조사해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하는 비상설 위원회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에는 1600여개소의 위험물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 중 대량위험물 제조소도 7개소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3년간 전국 위험물 사고 사례는 총 207건이 발생했다. 위험물사고 발생 후 사고조사위원회가 운영된 것은 전국적으로 총 2건 있다. 지난해 8월에 발생한 울산 산업체 폭발사고와 지난해 9월에 발생한 경기 약품공장 폭발사고다.

제주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사고조사위원회가 운영된 적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진행된 논의를 통해 타지역에서 운영됐던 위험물 사고조사위원회 활동내역 및 조사방법과 절차에 대한 심층분석을 진행했다. 제주에 위치한 대형위험물시설을 대상으로 사고발생을 가정한 사고대응 가상 시나리오를 운영했다. 각 상황별 사고원인파악 및 방지대책도 논의됐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현재 제주에서는 대형 위험물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없어 조사위원회가 운영된 적은 없다”라며 “하지만 추후 관련 사고 발생 시 논의된 사항 등을 참고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사고조사위원회를 운영하겠으며 무엇보다 대형 위험물 관련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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