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지역 한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서 발견된 갑 티슈 속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한 남학생 A군이 경찰에 모든 혐의를 털어놨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모든 혐의를 자수한 A군을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A군은 성폭행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갑 티슈 내부에 설치된 휴대폰은 여자화장실 바닥에 놓여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교사 B씨는 갑 티슈를 확인했다. 안에는 촬영모드가 켜진 상태의 휴대폰이 발견됐다.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한 A씨는 사건이 발생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휴대폰에 대해 포렌식을 진행 중이며 A씨의 자수를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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