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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트, 과학적 연구 통해 면역 증진 등의 효능 확인
제주 비트, 과학적 연구 통해 면역 증진 등의 효능 확인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0.20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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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기술원·제주대학교 공동연구 실시
제주 비트/사진=제주농업기술원
제주 비트/사진=제주농업기술원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부족한 연구결과로 기능성식품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제주 비트가 면역 증진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제주농업기술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제주산 비트의 효능을 확인하는 임상테스트를 동물실험을 거쳐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비트는 고혈압 예방과 함암효과 증진, 간 기능 개선, 빈혈 증상 완화, 피부미용 개선 등 다양한 효능과 효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며 재배가 확대됐다. 하지만 지난 2020년 247ha에 비해 2022년에는 118ha로 재배면적이 급감했다.

재배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건강기능성과 가공방법에 대한 전문기관의 연구 결과가 뒷받침돼야 한다. 그동안 비트는 연구 결과가 부족해 기능성식품 원료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원이 비트재배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비트의 기능성 원료 등록 지원을 위한 제주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비트 추출물은 외부 유해인자 포식과 면역조절 인자 분비로 면역 활성을 유도하는 선천성 면역세포인 대식세포에서 면역조절 인자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건강기능성과 가공방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미트 및 가공물이 건강기능식품 워뇰로 인정받게 된다면, 비트 농가의 소득 증대와 함께 식품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숙 제주대학교 교수는 “비트 면역효능 평가에 대한 연구는 시작단계지만 좋은 결과를 확보했다”라며 “비트 및 가공물이 건강기능성 식품의 원료로 사용된다면 재배농가에게 소득향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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