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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료원서 마약류 사라져··· 경찰, 수사 착수
서귀포의료원서 마약류 사라져··· 경찰, 수사 착수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0.16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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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료원 전경.
서귀포의료원 전경.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서귀포의료원에서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미다졸람)이 없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9월 25일 미다졸람 2바이알(2병)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서귀포의료원 직원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서귀포의료원은 의약품 재고량을 확인하던 중 미다졸람의 재고가 맞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CCTV 확인 결과 미다졸람을 가져간 A씨의 정황이 파악됐다.

서귀포의료원은 미다졸람의 처방이 없었던 점과 CCTV 속 A씨의 정황을 토대로 서귀포보건소에 알리며 관련기관에 신고했다.

A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 중이며 모발 채취와 소변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미다졸람은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뇌에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강화시켜 진정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다. 주로 내시경검사나 수술 전에 진정 목적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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