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공사 시작, 탑동 서쪽 우수 저류시설 등 준공 완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2019년부터 19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제주시 탑동 서쪽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4년여 만에 완료됐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집중호우와 태풍 때마다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라마다호텔 동쪽 제2공영주차장 부지 지하에 1만8500㎡ 규모의 우수 저류조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169m 길이의 배수관로와 배수문 등 시공이 포함됐다.
또 제2공영주차장 지상 부지에는 기존 주차장을 정비, 74면의 주차장이 새롭게 조성됐다.
해수면과 맞닿아 있는 이 일대는 집중호우와 태풍 때면 빗물이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해 인근 주택과 도로 등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채경원 제주시 안전총괄과장은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하고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앞으로도 침수피해 발생 지역 등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대응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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