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11일 치러진 성산포수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고관범 후보가 당선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고정효 전 성산포수협 감사(59)와 고관범 전 성산포수협 상임이사가 출마, 경쟁을 벌인 이번 선거에서 고관범 후보가 유효투표수 1747표 중 1193표를 얻은 고관범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경쟁자인 고정효 후보의 득표 수는 554표에 그쳤다.
이번 선거의 선거인수는 2211명으로, 이 중 176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79.8%를 기록했다.
고관범 당선인은 1983년 성산포수협에 입사한 후 17년 만에 사무로 승진한 뒤 지도상무, 경제상무, 신용상무를 거쳐 상임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성산중학교 총동창회장을 맡기도 했다.
당선인의 임기는 12일부터 2027년 3월 20일까지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현직 조합장 A씨가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 위반 혐의로 자진 사퇴,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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