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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 제정 20년째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운동을 돌아본다
조례 제정 20년째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운동을 돌아본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10.11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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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국 친환경 우리농산물 급식 한마당’ 14일 제주시민복지타운
13일 도의회에서 사전행사로 친환경 급식‧먹거리 미래 포럼도 개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2023 전국 친환경 우리농산물 급식 한마당’이 오는 14일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제주에서 처음 시작된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운동이 조례 제정이라는 첫 성과물을 낸지 20년째 되는 해여서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운동은 지난 2003년 ‘아이들을 건강하게, 농촌을 부강하게, 제주를 청정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됐고, 이듬해인 2004년 ‘친환경’, ‘우리농산물’이 명시된 최초의 주민발의 조례 ‘제주도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사용에 관한 조례’ 제정을 이뤄냈고 이후 20년간 질적‧양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올해는 사전행사로 13일 오후 2시부터 ‘친환경 급식, 아이들과 지구를 지키는 선택!’이라는 주제로 친환경 급식‧먹거리 미래 포럼이 제주도의회에서 열린다.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급식 한마당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개회식 마지막 순서로 ‘친환경 급식 공동실천 퍼포먼스’가 진행되는데 참가자들은 “친환경우리농산물로 아이건강‧농촌부강‧청정제주 실현!”, “친환경 농업, 제주 환경과 지구를 살리는 길!”, “친환경 급식을 공공급식‧복지급식으로 확대하자!”, “화학비료 및 농약사용 저감은 제주 농업‧농촌의 미래!” 등 구호를 외치면서 실천을 다짐하게 된다.

부대행사로 친환경 급식 그림 그리기 대회, 세제 리필 및 용기내 체험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전시‧홍보관에서는 '학교급식 변천사' 전시를 비롯해 학교급식 정책 홍보, ‘우리학교에서는 무엇을 먹지?’(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전시), ‘친환경 미니 농장 체험’, ‘농‧축산물 원산지 비교 식별 체험’, ‘채소 모종 무료 나눔’, ‘제주 친환경 급식 지원정책’ 홍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른 체험 프로그램으로 친환경로컬푸드 요리 시식, 사탕 절편 만들기, 비건버거 시식, 뻥튀기 체험, 자연식물식 급식, 김장김치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설거지 원정대 등도 진행된다.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제주연대 관계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지구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면서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자 ‘2023년 전국 친환경 우리농산물 급식 한마당’을 개최하게 됐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학교급식제주연대와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가 주최‧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후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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