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서귀포시서부주간활동센터가 지역사회의 무장애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서귀포시서부주간활동센터는 10일 함께걸음 협동조합과 ‘AAC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AC란 보완대체 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의 약자다. 보완대체 의사소통은 입이나 글로 언어를 구사하거나 이해하는 데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말과 글을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데 사용되는 의사소통 방식이다.
서귀포시서부주간활동센터는 지난 2월 서귀포시 공립형주간보호시설로 설립됐다. 제주도 사회서비스원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이들은 발달장애인 중심의 낮돌봄과 다양한 사회재활 서비스 및 교육 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서부주간활동센터는 센터를 이용하는 이용인 및 보호자들의 사전 욕구조사를 통해 고객가치를 파악해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 센터 이용인 중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객들을 위해 AAC 보완대체 의사소통을 활용해 개인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도 거듭 전했다.
서부주간활동센터는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센터를 이용하는 발달장애인들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임윤정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장애인의 일상생활은 물론 지역사회 무장애 마을 환경 조성에 발판이 될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김명진 대표는 “주간보호시설에 AAC 보급과 함께 표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AAC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