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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봉사단, 성산읍 다세대 어울림, 문화 패션쇼 성황리 마쳐
나비봉사단, 성산읍 다세대 어울림, 문화 패션쇼 성황리 마쳐
  • 고기봉 시민기자
  • 승인 2023.10.10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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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공감, 차별없는 성산 문화 조성

주민참여예산지원사업으로 나비봉사단(단장 정덕숙)이 주관하는 2023년 ‘제1회 성산읍 다세대 어울림 문화 & 패션쇼’가 10월 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양혜숙, 박정은(영어) 사회로 성산 일출봉 야외공연장에서 현기종, 양홍석 도의원과 지역주민 500여 명의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꼬마 해녀, 교복, 세계의상, 갈옷, 시니어 바람 주제로 각 스테이지를 구성한 유소년부, 청소년부, 다문화부, 일반부, 시니어부는 나름의 특징을 갖고 무대에 올랐다.

어울림 패션쇼답게 다른 일반적인 패션쇼와 달리 본 패션쇼가 열리기 전 이 공연을 준비한 스태프진들의 워킹 쇼가 있었다.

앳된 매력을 발산하는 어린 유소년들이 보여주는 꼬마 해녀 무대는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청소년부의 교복 패션은 과거 중장년들이 주로 입었던 교복 문화와의 차이를 떠올리게 했다.

특히 제주의 멋을 한껏 뽐내는 갈옷 패션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문화부에서 연출한 세계의상 패션은 다양한 나라의 패션을 실감이 나게 보여주었으며, 인생2막의 새로운 활기를 품고 있는 시니어의 바람 패션은 긴 세월을 살아온 이들의 연륜을 느끼게 했다.

이번 행사는 패션쇼를 매개로 시니어층과 청소년층의 세대 간 벽을 허물어 하나로 믹싱한다는 '세대 공감'의 의미도 담고 있으며, 차별 No! 차이 Yes! 차별 없는 성산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과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이 있는 화합의 문화를 공감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심사를 기다리는 동안 제주사랑을 노래로 표현하는 양정원 제주어 가수의 노래가 심금을 울렸으며 성산고 보컬인 이예지의 노래가 10월의 첫 주말을 수놓았다.

김순이 심사위원장의 심사평으로 수상작을 정했는데 특히 상의 이름이 제주어로 만들어진 상들이 눈에 띄었다.

지꺼진 상은 시니어 바람 패션을 표현한 시니어부가, 요망진 상은 꼬마 해녀를 깜찍하게 드러낸 유소년부, 곱닥한 상은 교복 패션으로 워킹을 한 청소년부, 버금상으로는 세계의상을 선보인 다문화부, 으뜸상으로 갈옷 패션을 선보인 일반부가 차지했다.

나비봉사단의 정덕숙 단장은 “각기 자신의 삶에 치여 서로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날들 속에서 성산읍의 흥과 멋을 다 함께 누리면서 아우르게 하고 싶었다”면서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약간의 비가 뿌리는 악천후 속에서 거행되었음에도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그 동안 연습한 워킹 모델로서의 우아함을 유감없이 드러내 다세대 어울림의 정수를 보여줬다.

 

지난 7일 성산 일출봉 야외무대에서 성산읍 다세대 어울림 문화, 패션쇼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지난 7일 성산 일출봉 야외무대에서 성산읍 다세대 어울림 문화, 패션쇼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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