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도 관내 유·도선에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석이 전국 최초로 설치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도 관내 유·도선에 교통약자배려석 설치를 추진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유·도선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상 교통수단인 버스와 도시철도, 비행기, 여객선 등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동 편의시설 설치 의무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따라서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해경은 관내 유·도선 이용객 중 교통약자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교통약자배려석 설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도선 교통약자배려석 설치 추진 대상으로는 제주도 관애 유선 2척과 도선 2척으로 총 4척에 해당된다. 1척당 2개의 교통약자 배려석이 설치됐다.
유·도선 교통약자배려석은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좌석 공간이 넓은 객실 출입구 좌석에 마련됐다. ‘교통약자배려석’ 좌석 커버를 설치, 운용해 장애인은 물론 고령자와 영유아를 동반한 승객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유·도선 교통약자 배려석 설치를 계기로 모든 국민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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