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방문객 넘어설 듯 … 10월 6일까지 중국 국경절 특수 예상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추석 연휴와 임시공휴일, 개천절까지 6일간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중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협회는 당초 연휴기간 중 하루 4만3000~4만5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고 모두 28만50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연휴 전날인 27일 4만6192명이 제주를 찾은 데 이어 28일 4만9040명, 29일 4만9866명, 30일 5만224명, 10월 1일 4만3932명, 2일 3만8285명이 제주를 방문해 2일까지 연휴기간 중 누적 관광객은 27만75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아직 연휴 마지막날인 3일 제주 입도 관광객이 집계되지 않은 터라 연휴 기간 중 제주 관광객은 당초 관광협회 예상 수치를 훨씬 넘는 것은 물론 지난해 추석 연휴 때 29만1714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보다 국내선 운항 편수가 하루 평균 11.5% 가량 줄어들었음에도 이처럼 입도 관광객이 늘어난 데는 중국인 단체 관광이 풀리면서 중국인 입도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모처럼 화창한 제주의 가을 날씨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연휴기간 중 제주 곳곳의 주요 관광지마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연휴기간 중 국제선 항공편은 모두 418편이 운항돼 1만8000명 정도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오는 10월 6일까지 중국 국경절 연휴여서 당분간 중국 관광객 특수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