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불이야” 크게 외치며 화재 초기 진압 나선 집배원
“불이야” 크게 외치며 화재 초기 진압 나선 집배원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9.22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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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모슬포우체국 집배원/사진=서귀포우체국
김윤환 모슬포우체국 집배원/사진=서귀포우체국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우편물 배달 중 화재를 목격한 집배원이 빠른 119 신고와 초동 진화를 실시해 대형화재 피해를 막아낸 사연이 알려졌다.

모슬포우체국에 근무하는 김윤환 집배원은 지난 21일 11시 20분께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안덕면 상찰리 소재 물품 보관창고에서 나오는 연기를 발견했다.

김 집배원은 화재가 발생한 창고 내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며 “불이야”라고 크게 여러 번 외치며 도움을 요청,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 집배원은 불이 난 창고로 직접 물을 뿌리며 초동 진화에 나서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아냈다. 이후 화재는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에 의해 완전히 진압됐다.

김윤환 모슬포우체국 집배원은 “평소 제가 나고 자란 안덕면 지역의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릉 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라며 “이웃 주민의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돼 집배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우체국은 지난 2022년 11월 서귀포소방서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을 맺어 안전의식 향상과 화재 및 재난 예방에 동참해오고 있다. 특히 집배원들은 지역 곳곳을 다니며 주택화재 진화와 인명구조, 산불 예방 등 지역사회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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