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섬의 색을 녹여낸 작가의 시선 '제주혼색'에서 펼쳐진다
섬의 색을 녹여낸 작가의 시선 '제주혼색'에서 펼쳐진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9.20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인 오영종 작가의 개인전 ‘제주혼색: 섬의 시간이 색이 섞일 때’가 사진 예술공간 큰바다영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23년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전시로,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2020년 독일에서 귀국해 제주에 정착한 오영종 작가는 피프티벨(50BELL)이란 활동명으로 사진 매체를 실험하고 있다.

이번 전시 ‘제주혼색: 섬의 시간이 색에 섞일 때’는 작가가 귀국 이후 제주에서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인공물의 변색을 낙후나 오염이 아닌 시간을 품는 과정으로 보는 데에서 시작된 것으로, 작가는 이를 “섬이라는 특유의 환경이 시간을 매개로 색에 섞이는 혼색(混色) 현상으로 느낀다”고 설명했다.

또 “주변의 그 어떤 것이라도 주의 깊게 들여다볼 때, 내가 찾는 거의 모든 것이 먼 곳이 아닌 도처에 있음을 되새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 신진작가지원 및 예술공간 이아 대관공모 선정으로 선보일 수 있었던 첫 번째 개인전 《50BELL’s Guide: 원근의 저편》 이후 개최하는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귀국 이후 제주에서 촬영한 사진 작품 38점과 오브제 작품 하나로 구성했다.

별도의 오픈행사는 진행하지 않으며, 전시 기간 중 추석 연휴, 개천절, 한글날 및 휴일에도 휴관하지 않고 진행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시공간인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은 고경대 사진가가 아버지인 고영일 제주 사진가를 기리기 위해 만든 사진전시 공간으로 제주시 건입동에 있다.

오프라인 전시 진행 후, 전시 현황 기록 및 작품 설치 이미지 등을 정리하고 온라인 갤러리 형식으로 구현해 작가 홈페이지(https://50bell.com)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작가의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 채널 @50bell(https://www.instagram.com/50bel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