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추석 112신고 건수 평시 대비 높아··· ‘데이트폭력 78.9%↑’
추석 112신고 건수 평시 대비 높아··· ‘데이트폭력 78.9%↑’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9.15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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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일평균 신고 건수, 평시 대비 114건↑
제주경찰청 전경.
제주경찰청 전경.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최근 3년간 추석 기간에만 신고된 일평균 112신고가 평시 대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제주경찰이 도민들의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전개한다.

최근 3년간 일평균 112신고 건수 통계/자료=제주경찰청
최근 3년간 일평균 112신고 건수 통계/자료=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기간 중 일평균 112신고 건수는 연간 신고 건수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일평균 신고 건수는 877건이다. 이에 반해 추석기간 일평균 신고 건수는 114건이 많은 991건으로 일평균 평시 대비 13%가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요범죄 신고 통계/자료=제주경찰청
중요범죄 신고 통계/자료=제주경찰청

추석기간 내 중요범죄 신고로는 데이트폭력이 78.9%, 가정폭력 신고는 8.2%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기타범죄 신고 통계/자료=제주경찰청
기타범죄 신고 통계/자료=제주경찰청

기타범죄 신고로는 폭력과 주거침입 신고가 다발적으로 올랐다. 폭력 신고는 무려 72.3%가 높아졌으며 주거침입은 53.3%가 올랐다.

다가올 2023년 추석에 대비해서도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오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16일간 2023년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는 사전 준비기간을 갖는다. 경찰서별 범죄예방진단 후 취약요소 발굴·맞춤형 시책을 수립한다. 또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재발 방지 일제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아울러 유해조수 구제용 총기 안전관리 강화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는 본격적인 추석 연휴 기간으로 지역 공동체 치안과 선제적 예방, 제주경찰 기능 협업을 통한 총력대응, 교통안전확보, 대테러 안전활동강화, 치안활동상 홍보 등으로 이뤄진다.

경찰은 공동체 치안과 선제적 예방, 총력대응, 교통관리 등 총 4가지 사항을 중점으로 치안활동을 전개한다,

공동체 치안으로는 지역 내 주민밀착형 공동체 치안을 전개해 경찰협력단체와의 합동순찰과 시니어인력을 활용한 공원 가시적 순찰을 실시한다. 또 CCTV 관제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화상순찰도 병행한다.

선제적 예방으로는 명절 기간 대표적 취약요소인 금융기관과 전통시장, 현금다액업소를 중심으로 지역 내 범죄 취약 요인을 진단하고 분석한다. 관할지역경찰관서 탄력순찰 지정 등의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총력대응 방침으로는 강력범죄 등 긴급 신고 대비 112상황실을 중심으로 즉응태세를 확립한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사건에 대한 초동조치와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생활주변 폭력과 피싱사기 등의 서민생활 침해형 범죄와 외국인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도 실시한다.

교통관리로는 명절을 맞이해 이동량 증가에 따른 교통혼잡 방지를 위해 명전 전후 단계별 교통관리 및 모범운전자회 등과의 협업을 통해 소통 위주의 교통안전 활동을 전개한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증가하는 치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라며 “제주경찰의 역량을 집중해 도민들의 일상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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