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도자율방범대가 법정단체로 재정비되며 경찰의 공식적인 치안 파트너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제주경찰청은 14일 제주경찰청 대강당에서 제주도자율방범대 연합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김경학 도의회 의장과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 강호준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 및 자율방범대원 등 280여 명이 참석했다.
자율방범대는 의용소방대와 달리 법적 근거가 없어 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조직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4월 27일 시행된 자율방범대법 시행으로 법률에 근거한 법정단체로 새롭게 재정비되며 출발한다.
법 시행에 따라 자율방법대는 경찰과 함께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준법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선거중립과 영리행위 금지 등의 책임을 부여받고 이전과 달리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이상동기 범죄 대응을 위한 민·경 협력치안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사회는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안전한 제주를 위해 방범활동에 임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찰의 오랜 치안 파트너이자 공동체 치안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안심공동체 구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