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교원 보호하기 위한 제주 교육활동보호센터, 제기능 하고 있나?
교원 보호하기 위한 제주 교육활동보호센터, 제기능 하고 있나?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9.14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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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서 임정은 의원이 지적
"통화 안돼, 번호 죽었다" ... 김광수 "죄송하다"
제주도의회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 /사진=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 /사진=제주도의회.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부당한 교권침해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한 제주도교육청의 교육활동보호센터가 원할하게 운영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은 14일 오전 열린 제42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 자리에서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활동보호센터의 운영에 대해 질의했다.

교육활동보호센터는 부당한 교권침해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고, 보다 원할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제주도교육청 산하 센터다.

임정은 의원은 이 센터의 상담 콜센터에 대해 지적했다. 임 의원은 “교육청에서 앞으로 교육활동보호센터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해서, 어제(13일) 오후 1시15분에 상담 콜센터로 전화를 한 차례 했다”며 “그런데 통화가 연결이 안됐다. 오후 1시30분에 다시 전화를 했는데 역시 통화가 안됐다. 오후 5시10분에도 전화를 했는데 통화가 안됐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어 “오늘(14일) 아침 9시23분쯤에 통화를 하니 연결이 됐다”며 “그래서 담당자에게 ‘운영은 하고 있는데 왜 어제는 통화가 안된 것인가’라고 물었는데, 근무자가 한 분 밖에 없어서 전화를 못 받는 있다고 답해왔다. 즉 한 분 밖에 없는 담당자가 휴가를 가거나, 일정이 있으면 이 상담 콜센터 번호가 죽어버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런면서 “제주도교육청에서도 교권 보호를 위한 대책을 발표는 했지만, 이와 같은 세부적인 내용들에 대해서는 실행이 미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교육감은 임 의원의 이와같은 지적에 대해 별다른 해명 없이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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