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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마음의 감기’ 우울증, 이겨내자!
기고 ‘마음의 감기’ 우울증, 이겨내자!
  • 미디어제주
  • 승인 2023.09.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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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주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 정승민
제주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 정승민
제주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 정승민

흔히 사람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마음속 감기가 찾아왔구나?”라고 묻는 것처럼 요즘에는 우울증으로 인한 우울감을 호소하거나 그로 인한 자살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접하곤 한다. 불안한 감정이 우리 마음속 깊숙이 자리를 잡은 경우, 짧게는 하루 종일 또는 몇 날 며칠 동안 일상활동을 하는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기운이 떨어지고, 머릿속에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찰 때는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현대사회에서는 누구나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으로, 단순하게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아 보여도 속으로는 곪아 썩어 있어 오랜 시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힘든 시기가 길어지면 결국에는 타인과의 교류를 단절하고 이후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울증을 단순한 정신질환으로 간과해서는 안 되며, 무조건 많은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자가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기에 초기 증상인 슬픔·공허함·의욕상실·불안감 등의 모습이 집요하게 자신을 괴롭힐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빠른 대처와 전문인의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선, 첫 번째로는 집에 혼자 있게 되면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수 있으므로 집 밖으로 나가 약간의 숨이 차는 정도의 걷기 운동을 해보자. 두 번째로는 주변 사람들 중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보자. 세 번째로는 가벼운 마음으로 정신건강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자신의 현재 심리상태를 파악하여 적절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률은 전체 자살률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개인 스스로가 감당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한 것일 수도 있다. 개인의 기본적인 성향·주변 환경·스트레스 정도 등 매우 광범위한 원인을 가지고 있겠지만, 자신의 몸에 약간의 이상함을 느낀다면, 증상이 악화되어 극단적 선택이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아 마음의 부담을 덜어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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