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 가파도에서 적이 침투한 상황을 가정한 관계기관 합동훈련이 실시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2일 가파도 적 침투 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8월에 을지연습을 실시했었다. 이를 통해 제주도 부속도서에서의 작전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작전부대의 신속한 투입 절차 문제 등 대응 태세의 미비점을 발굴해 보완했다.
이에 제주경찰청도 이번 가파도 침투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통해 보완사항을 점검에 나섰다.
위 훈련은 민간 선박 대여 등 신속한 작전부대의 투입 절차 훈련과 가파도의 주요시설 방어훈련, 침투 무장공비 격멸작전이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서귀포경찰서와 경찰특공대, 제주해안경비단, 해병 9여단, 경찰협력단체인 가파도 자율방범대와 안보자문협의회 등 관계기관이 모두 참석해 통합방위 작전 능력을 강화시키는데 기여했다.
오충익 서귀포경찰서장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는 민·관·군·경 모두 하나가 돼 협력하는 팀워크가 필요하다”라며 “유비무환의 자세로 2024년 실시하는 도서수색작전을 통해 마라도에서도 훈련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주도 도서지역의 통합방위역량을 높여 도민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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