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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참석자 무사 귀국, 협력 성과도
모로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참석자 무사 귀국, 협력 성과도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9.1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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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참석자 6명, 13일 제주에 무사히 도착해
총회서 아세안 주요 국가들과 국제협력 논의 성과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건물의 일부가 무너져 내린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건물의 일부가 무너져 내린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모로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했던 제주도 참가자들이 무사히 귀국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모로코에서 열린 세계지질공원 총회 참석자 6명이 12일 오전 6시 모로코 마라케시를 출발해 프랑스 파리 드골공항을 경유한 후 인천과 김포공항을 거쳐 13일 오후 2시경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제주대표단은 지난 6일 총회에 참석해 국제협력사업 논의와 제주 홍보활동을 진행하던 중 모로코 강진으로 숙소가 파손돼 다른 곳으로 옮겼으며 별다른 피해는 입지 않았다.

모로코에서는 지난 8일 오후 11시11분 발생한 6.8규모의 강진으로 12일 기준 2900명 이상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5500명 이상 기록되고 있다.

세계지질공원은 이보다 앞선 지난 4일부터 모로코에서 열리고 있었다. 다만 지진 이후 워크숍 및 현장답사 프로그램 등이 취소되고 9일 간략한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격년으로 열리는 총회에는 48개국 195개 세계지질공원에서 800여 명이 참석해 세계지질공원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은 총회기간 동안 지난해 12월에 심의 확정된 재인증서를 공식적으로 받았으며, 아세안 주요 국가들과의 자매결연과 파트너쉽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아세안 주요 국가를 포함해 용암동굴을 보유한 세계지질공원의 효율적 관리와 공동 홍보 및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4개국 간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실무급 협력동의서가 채택되기도 했다.

협력동의와 관련해서는 제주도, 일본 아소, 인도네시아 린자니-롬복, 베트남 닥농 등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화산지질공원 개발을 위해 합의했으며 2024년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세계지질공원(APGN) 총회 시 각국 대표자가 참여하는 협약식을 추진하기로 논의했다.

또 아세안 국가들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제주도 세계지질공원과 베트남 닥농 세계지질공원 간 자매결연을 맺기로 합의하고 빠른 시일 내 주요 협력내용을 최종 확정하는 협약식을 체결하기로 했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해 제주도 지질공원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활동도 병행됐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도 참여자들이 무사히 돌아와 다행스럽다”면서 “모로코 강진 상황에도 총회기간동안 제주도가 활동하면서 얻어낸 국제협력과 교류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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