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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이상동기범죄 대비 올레길·둘레길 ‘항공 순찰’
제주경찰청, 이상동기범죄 대비 올레길·둘레길 ‘항공 순찰’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9.13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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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이 올레길·둘레길 항공 순찰을 실시 중이다/사진=제주경찰청
제주경찰이 이상동기범죄 예방을 위한 올레길·둘레길 항공 순찰을 실시 중이다/사진=제주경찰청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서울 관악구 공원 둘레길 강력사건 등 연이은 이상동기범죄가 발생한 이후 제주지역에도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제주경찰이 항공순찰을 실시하는 등 특별치안활동을 전개 중이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매 주말 항공대 경찰헬기를 동원해 한라산 둘레길과 올레길, 해안선을 대상으로 항공 순찰을 실시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직접 헬기에 탑승했다. 도민과 관광객이 몰리는 한라산 둘레길을 공중에서 순찰해 도내 치안상황 및 CCTV 사각지대 등 범죄 취약 개소를 점검했다.

순찰 중에는 헬기의 무선영상장치를 활용한 현장 상황 실시간 공유와 둘레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공중방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8월 4일부터 경찰 활동 강화와 유관기관·단체 협업, 경찰헬기 항공정찰·드론 순찰 등 공동체·스마트 치안을 활성화하는 특별치안활동도 전개 중이다.

치안활동은 제주경찰청 지휘부가 직접 현장에 나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한다. 아울러 자원순찰대도 운영하는 등 둘레길과 올레길에 대한 예방 활동을 책임진다.

또 범죄예방진단팀(CPO)의 둘레길과 올레길 9개 코스에 대해 진단한 결과로 발굴된 취약요소는 도청 산림녹지과와 (사)한라산둘레길 등 지역 공동체 협의를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경찰은 연중 단기 과제로 탐방로 ‘예초 작업 길 안내 리본’의 촘촘한 추가 설치로 이용객들의 체감안전을 높일 것이라 전했다. 또 중장기 과제로는 입출구 CCTV 확충을 꼽았다.

자치경찰단도 기마순찰대와 드론 등 보유장비를 활용해 올레길과 오름 등에 대한 예방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률 청장은 “최근 이상 동기 범죄의 급증으로 경찰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라며 “국민의 안전 체감도 향상을 위해 도민과 관광객이 운집하는 장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범죄예방 활동을 다방면으로 전개하는 등 총력대응을 할 것”이라며 “한라산둘레길과 올레길 등 도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도 덧붙혔다.

이외에도 “과거의 활동을 답습하는 관행에서 탈피해 공동체·스마트치안을 통한 안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경찰헬기/사진=제주경찰청
경찰헬기 '참수리'/사진=제주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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