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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를 물리친 제주의 유일한 승전의 역사를 만난다
왜구를 물리친 제주의 유일한 승전의 역사를 만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9.13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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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제주 역사의 재발견 : 을묘왜번 제주대첩’ 수강생 모집
10월 6일 ~ 11월 25일 5회씩 두 차례로 나눠 전문강사진 강의 진행
별도봉에서 바라본 화북 바닷가. 을묘왜변 때 왜구들이 화북을 통해 제주 땅을 밟는다. ⓒ미디어제주
별도봉에서 바라본 화북 바닷가. 을묘왜변 때 왜구들이 화북을 통해 제주 땅을 밟는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연구원이 ‘제주역사의 재발견 : 을묘왜변 제주대첩’ 특강을 마련,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강의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25일까지 10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제주연구원 3층 윗세오름 강당에서 진행된다.

을묘왜변 제주대첩은 1555년(명종 10년) 6월 약 40여 척의 배에 1000여 명의 왜구가 제주를 침략해 제주성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전투를 벌인 사건이다. 조선 건국 이래 약 200년 동안 외적의 침입이 없었던 제주로서는 대규모 왜구의 침략이 큰 위기였고, 이같은 시련에 제주민은 일심동체로 협력해 대승을 거두고 극복한 역사로 기록돼 있다.

이처럼 을묘왜변 제주대첩은 제주에서는 유일한 승전의 역사임에도 그간 제주사회에 관심을 받지 못해왔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은 2021년 을묘왜변 제주대첩의 현장을 컨텐츠화한 『숨겨진 역사유랑-치마돌격대』 책자를 발간하고 답사길을 발굴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을묘왜변과 지역사회의 대응, 역사문화자원화’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대중들을 위한 『을묘왜변 제주대첩』 단행본 책자를 발간하는 등 제주도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이번 강좌는 1차(10월)과 2차(11월)로 나눠 각 5회에 걸쳐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는 제1강 ‘왜구란 무엇인가’(윤성익 경희대 강사)에 이어 제2강 ‘을묘왜변 제주대첩 일어나다’(홍기표 제주역사문화진흥원 원장), 제3강 ‘을묘왜변 인물들’(김석윤 제주대 강사), 제4강 ‘을묘왜변 제주대첩과 역사문화자원화’(김형훈 미디어제주 편집국장), 그리고 마지막 제5강은 문영택 질토래비 이사장의 안내로 현장답사가 이뤄지게 된다.

수강생은 선착순 80명까지, 수강료는 무료다. 제주도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고 수강신청 기간은 9월 13일부터 27일까지다. 강의 교재는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문의=제주연구원(064-729-0572, dwan670@j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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