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활성화 및 물가 안정, 관광활성화 등에 중점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도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덜고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춰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 및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소비 활성화 및 물가 안정, 관광 활성화 및 교통 관리, 안전 강화 및 생활 불편 최소화 등 10개 분야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세부대책으로는 ▲소비활성화 10대 시책 추진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소비 활성화 대책 ▲성수품 공급 확대 등 넉넉한 명절을 위한 물가안정 대책 ▲귀성․관광객 입도 환영행사 등 관광 활성화 대책 ▲항공․여객․대중교통 수송파악 및 귀성객 수송 등 교통 안전 대책 등이다.
또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등 재난안전사고 대응태세 확립 ▲문여는 병의원 및 약국 지정 운영 등 비상진료 및 응급진료체계 구축 ▲추석전 공사대금 체불 해소 등 서민 생활 안정 및 민원 대응 대책 ▲생활폐기물 수거 상황반 운영 등 생활 쓰레기․상수도 등 생활 불편 최소화 ▲어려운 이웃 위문 방문 등 나눔 문화 확산 및 대화행정 추진 ▲청렴한 공직분위기 조성 등이 추진된다.
제주도에서는 다음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추석연휴기간을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로 지정해 6일간 7개반 550명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 총괄상황실장은 특별자치행정국장이 맡고, 종합상황반, 관광상황반, 교통․항공․항만반, 소방․재난반, 비상진료․방역반, 생활환경반, 급수대책반 7개반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운영된다.
종합상황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평균 92여명의 공무원 등이 비상근무를 하며,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는 제주 120 만덕콜센터와 당직 근무자를 통해 민원을 접수할 계획이다.
도 상황실 운영과는 별도로 제주시에서는 7개반·779명, 서귀포시에서는 8개반·680명이 투입되어 자체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추석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소비 활성화 10대 시책”추진에 중점을 둔다.
10대 시책은 ▲주요 성수품 다양한 가격 할인 행사 ▲지역화폐 ‘탐나는전’ 7% 추가 할인 발행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활성화 ▲전통시장․골목상권 “맛있는 행복 나눔 캠페인” ▲제주특산품 소비촉진 프로모션 추진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민간형 워케이션 이용기업 지역상권 활용 유도 ▲저소득․저신용자의 경제적 자립 지원 ▲중소기업육성자금 한시적 이차보전 확대 지원 ▲지방공공요금 안정적 관리로 타물가 상승심리 선제 차단 등이다.
장바구니 걱정 없는 명절을 위해 성수품 등의 물가 안정에도 힘을 쓴다. 추석을 앞두고 오는 27일까지 물가관리 합동 점검반을 운영해 명절 성수품 물가 및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등 집중 관리한다.
도는 또 이번 추석 연휴기간이 6일인만큼 귀성·관광객이 더욱 찾고 싶은 제주가 되도록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신속 대응을 위해 상황반별 비상연락체계 등 대응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
추석 명절을 맞아 방문한 귀성·관광객에게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광정보 등 SNS 등을 활용하여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민 및 관광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교통 혼잡지역을 상황별 지도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하여 비상진료체계 구축 및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등 비상유지체계를 구축한다.
이 외에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이어가고, 도민과의 대화행정으로 소통해 나가는 등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선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추석을 맞아 민생 부담을 덜고 활기찬 제주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도민과 귀성객, 관광객 모두 풍요롭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불편사항이나 비상상황 발생시 도청 종합상황실(064-710-6831~6), 또는 제주 120 만덕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