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총회 참석차 제주대표단 모로코 방문
총회 기간 중 강진 발생 ... 대표단, 조기귀국 검토 중
총회 기간 중 강진 발생 ... 대표단, 조기귀국 검토 중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모로코에서 열린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 중인 제주대표단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모로코에서 현지시간 8일 오후 11시11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 중인 제주대표단의 인명 피해는 없으며 조기 귀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지질공원 총회는 지난 4일부터 모로코 마라케시 및 므군 일대에서 열리고 있었다. 오는 11일까지 총회가 이어질 예정이었다. 이 행사에는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 등 3명과 유네스코등록유산관리위원회 지질공원분과위원 3명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이들이 모로코에 있는 동안 강진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현지에서는 최소 2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모로코 출장 중인 제주도 대표단은 별다른 피해를 입진 않았으며, 여진 등이 예상되는 만큼 호텔 주변에서 현재 대기 중이다.
제주도는 이번 세계지질공원총회에서는 지질공원 홍보 활동과 함께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형성 및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받는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현지 출장 중인 직원과 상시 연락을 취하면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조기에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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