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해 생활비가 없어 훔쳤다”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지역 여러 사찰을 돌아다니며 시줏돈을 훔쳐 달아난 2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씨를 사찰 시줏돈을 절도한 죄로 A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절도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제주지역 사찰 총 5곳을 돌아다니며 6일 동안 총 22만 원을 절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전후 사찰 주변의 CCTV 10여 대를 분석해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했다. A씨 추적에 나선 경찰은 제주지역 다른 사찰에서도 같은 절도사건이 발생한 것을 확인, 동일인 A씨로 추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이에 경찰은 제주시내 한 모텔에 투숙 중이던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의 조사 과정에서 A씨는 “가출해 생활비가 없어 훔쳤다”라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경미한 절도사건도 발생 초기부터 신속히 수사를 착수해 피해를 최호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순찰 등을 강화해 범죄예방활동에 주력하겠다”라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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