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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마님 잘 쿰어줍써" 제62회 탐라문화제 개최 'D-30'
"할마님 잘 쿰어줍써" 제62회 탐라문화제 개최 'D-30'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9.0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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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화 전승으로 제주의 무사안녕과 번영 기원
제62회 탐라문화제 포스터/자료=한국예총
제62회 탐라문화제 포스터/자료=한국예총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62회 탐라문화제’ 개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예총 제주연합회는 오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제주시 산지천, 칠성로 원도심, 탐라문화광장 등 제주도 일원에서 ‘제62회 탐라문화제’가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탐라문화제 개요/자료=한국예총
탐라문화제 개요/자료=한국예총

올해 탐라문화제의 주제는 ‘제주의 할망’으로 제주신화에 등장하는 설문대할망 등을 비롯한 해녀와 우리네 할머니와 같은 현재의 할망과 미래의 할망까지 포괄한다.

문화제의 메시지로는 ‘할마님 잘 쿰어줌써’로 “할머니 제주를 잘 품어주세요”라는 뜻이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탐라문화 전승으로 제주의 무사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다.

이날 개최될 행사는 ▲기원문화축제 ▲민속문화축제 ▲예술문화축제 ▲참여문화축제로 구성됐으며, 18개 세부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상설주제공연으로 ‘제주의 할망’을 주제로 산지천 하류 김민덕 기념과 앞 수상무대에서 수상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퍼포먼스는 개막식과 폐막식을 축소시키고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뿐만 아니라 토크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될 예정이다.

탐라퍼레이드 구간/자료=한국예총
탐라퍼레이드 구간/자료=한국예총

탐라퍼레이드의 경우 지금까지와 다른 ‘비경연’으로 신설됐다. 퍼레이드에서 탐라문화제 주제를 표현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한다. 무려 4m 30cm의 달하는 거대 설문대 인형이 탐라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리고 행사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행사의 경우에는 삼성형에서부터 탐동광장까지 약 2km 구간을 걸었다. 이에 반해 올해는 관덕정에서 중앙로사거리, 신한은행사거리를 지나 산짓물공원까지 1.2km로 축소하며 더 짜임새 있는 행사로 돌아올 예정이다.

민속예술축제는 민속예술경연(제주시 2팀·서귀포시 1팀)과 걸궁(제주시 2팀·서귀포시 1팀)으로 나뉜다. 민속예술경연 우승팀은 제주 대표로 한국민속예술축제 본선에 출전하는 기회도 얻는다.

탐라문화광장에서 진행되는 탐라마당은 청소년예능페스티벌, 무형문화재축제 등이 준비됐다.

산지천변 무대에서 열리는 예술마당은 제주어축제와 굿보러가세 등이 준비됐다. 국가지정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큰굿과 칠머리당영등굿을 ‘굿보러가세’라는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다.

김선영 한국예총 제주연합회장은 “제주의 할망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각종 공모전에서는 각자의 시선으로 주제를 풀어낼 예정이라며 “여느 해보다 짜임새있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도민과 관광객을 만나겠다”라고 말했다.

탐라문화제/사진=한국예총
탐라문화제/사진=한국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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