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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경 ‘밀입국 범죄 예방’ 취약점검 실시
서귀포해경 ‘밀입국 범죄 예방’ 취약점검 실시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9.0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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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경이 밀입국 관련 국제범죄 예방을 위한 취약점검을 실시했다/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해경이 밀입국 관련 국제범죄 예방을 위한 취약점검을 실시했다/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서귀포해경이 밀입국 관련 국제범죄 예방에 나선다.

최근 5년간 밀입국 전력 사례는 크게 세 건이 발생했다. 지난 2017년 11월 오조포구에 정박 중인 어선 선원 침실에 은신시킨 사건이 있었다. 이들은 이동 준비 중 주거지 근처에서 해경에 체포됐다.

지난 2018년 6월에는 종달항에서 어선에 중국인들을 승선시켜 출항하는 것을 확인한 해경이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지난 2023년 8월에는 중국 산둥반도에서 제트스키를 이용해 인천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건도 있었다.

이에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5일 ‘해상 밀입국’과 ‘무사증 불법이동’ 등의 국제범죄 예방을 위한 관내 취약지역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해상 밀입국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오조포구와 종당항 등 과거 밀입국 전력이 있는 지역을 중점으로 실시됐다. 서귀포항에서 제주시 구좌읍 하도포구까지 주요 항·포구 1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을 통해 해안가 미식별 소형보트 등 의심선박 확인 및 식별스티커를 부착하고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주민들 대상으로 신고요령을 알렸다. 아울러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제도 안내와 함께 관련 내용을 담은 포스터와 범죄예방가이드리플렛 등 홍보물품도 배부했다.

앞으로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신·변종 밀입국 수법이 성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해경은 관련 범죄에 대한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국경침해 범행 의지 근절 및 체류질서 확립을 위한 점검과 예방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의심되는 선박이나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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