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시,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신청 첫 관문 통과
제주시,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신청 첫 관문 통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9.05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주관 국내 평가 결과 우수도시로 선정, 재인증 신청 자격 획득
제주시가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신청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조천읍 선흘1리에 있는 동백동산 습지 일대.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제주시가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신청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조천읍 선흘1리에 있는 동백동산 습지 일대.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신청 후보지로 선정됐다.

지난 2018년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았던 제주시 조천읍이 이후 운영‧관리 노력을 인정받아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재인증을 신청할 자격을 갖추게 된 것이다.

제주시는 최근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신청을 위한 국내 평가에서 우수 도시로 선정되면서 재인증 신청 자격과 함께 내년 국고 보조 인센티브 1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환경부에서 주관한 이번 재인증 국내 평가는 2018년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은 환경부가 관리하는 내륙 습지도시인 제주시, 인제군, 창녕군 3개 지역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지난해 중간점검 결과와 운영‧관리 보고서 서면평가 및 발표평가 등을 종합 검토해 평가한 결과 3곳 모두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신청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 국내 평가를 통해 재인증 신청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은 재인증신청서(국·영문)를 올해 10월 31일까지 환경부로 제출하고 이후 환경부에서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 최종 제출하게 된다.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여부는 람사르협약사무국의 심의 후 결정되며, 재인증이 결정된 지역은 2025년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제15차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서를 수여받게 된다.

한편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면서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로 람사르협약에 따라 인증을 받게 되며, 국내 7개 도시를 포함해 현재 17개국 43개 도시가 인증을 받고 있다.

제주에서는 제주시 조천읍(선흘리 동백동산 습지 일대)과 서귀포시 남원읍(수망리 물영아리오름 일대)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한지연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제주시 조천읍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이래 지역관리위원회와 함께 습지 보전 관리와 현명한 이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우수도시 선정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운영을 활성화하고 최종 재인증까지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