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달 호텔 부문에서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5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8월 매출이 142억5200만 원으로, 2020년 12월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보다 6억 원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객실 판매도 8월 한 달간 3만9663실로 전월 대비 3560실이 늘어나면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3월 1만8293실에 그쳤던 객실 판매 실적은 3월말 상하이, 4월말 난징 등 중국 직항노선이 재개되면서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해 5월 7233실, 6월 3만3056실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지노 부문 실적도 호조세다. 지난 8월 한 달간 방문객이 2만8734명으로 종전 최고기록을 넘어섰고, 해외 직항노선이 재개되기 전 월 평균 263억 원에 머물던 드롭액도 지난 5월 1000억 원대를 넘어선 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 재개되지 않고 있음에도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이같을 실적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롯데관광개발 측은 “리오프닝 이후 해외 직항노선이 확대되면서 개별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중추절 기간에 이미 하루 최대 1450실까지 객실 예약이 차있다”면서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해 카지노 직원 400명과 호텔 직원 100명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