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과열로 엔진벨트 끊어져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버스가 엔진 과열로 연기를 내 안에 타 있던 승객 1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일 교래리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이동 중인 버스에 이상이 생겨 승객 전원을 하차 조치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버스는 당시 하얀 연기를 뿜으며 냉각수가 떨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2분께 “사람이 탄 버스에 연기가 나며 냉각수도 흐르고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삼양지구대 순찰차를 현장 출동시켜 신고자와의 통화로 버스의 실시간 위치와 상태를 확인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교래리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오는 해당 버스를 발견했다. 승객들에게 위험성을 알린 후 전원하차 조치하며 원인 파악에 나섰다.
승객들은 다른 버스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 결과 버스는 엔진 과열로 인해 엔진벨트가 끊어지며 냉각수통에 구멍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차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버스 회사 전기팀과 연락해 버스가 차고지로 이동해 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