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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안전사고 절반은 9월에 발생 ‘태풍 및 집중호우 잦은 달’
침수 안전사고 절반은 9월에 발생 ‘태풍 및 집중호우 잦은 달’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9.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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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부터 ‘침수 안전사고 주의보’가 조기 발령된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오는 5일부터 ‘침수 안전사고 주의보’가 조기 발령된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태풍과 호우 피해 발생에 대비한 ‘침수 안전사고 주의보’가 조기 발령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5일 ‘침수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 발령해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집중호우 기간 중 총 357건의 침수 안전사고가 일어났다. 그 중 175건인 49%가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단독·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침수사고가 무려 151건으로 절반 비중인 42.3%로 확인됐다. 이어 판매시설이 49건으로 13.7%, 도로가 43건으로 12%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경이 74건이 발생하며 20.7%로 가장 빈번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지역이 155건으로 43.4%를 차지, 가장 높았다.

최근 3년간 침수사고로 인한 구조인원은 총 22명으로 주택 고립은 10명, 차량 고립 9명, 도로 고립 2명, 하천 고립 1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침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 전했다. 사고유형별 행동요령도 전파하는 한편 유사시 신속한 출동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침수사고 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라며 “특히 침수피해에 취약한 지하공간은 물이 조금만 차오르더라도 즉시 대피하고 차량 확인을 위해 지하주차장을 진입하는 등의 행동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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