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과 함께하는 제주어 나들이, 머체왓 숲 백패킹 등 힐링 여행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마을로 떠나는 힐링여행 ‘제주 카름스테이’ 특별기획전이 10월 말까지 2개월간 운영된다.
무더운 여름 혼잡한 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가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제주의 한적한 마을인 카름스테이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지역 교류를 통해 제주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끼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관광공사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준비한 기획전이다.
이번 제주 마을여행 기획전의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우선 ‘한남의 문닫은 머체왓숲길 1박 백패킹 여행’의 경우 1박2일 체류형 상품으로 한남 머체왓숲의 터줏대감과 함께 하는 서중천 모험, 베이스 캠프에서의 백패킹과 숲 명상으로 구성된 활동적인 프로그램이다.
또 ‘하효의 어르신과 함께하는 제주어 나들이’는 하효 주민들의 제주어 연극을 보면서 진행되는 ‘제주어 듣기평가’라는 재미 요소가 결합돼 있다. 저녁에는 귤밭에서의 바베큐 파티가 진행된다.
‘신흥2리의 이웃들과 즐겨먹던 마을밥상 식객 여행’은 마을의 특산품인 동백기름과 주민 교류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싱잉볼 소리 명상, 필름카메라 마을투어, 할머니와 씨앗 줍기 및 기름 짜기, 이를 활용한 동백 오마카세와 생선 해체쇼라는 볼거리까지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의귀리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말테라피 여행’은 치유에 중점을 두어 홀스테라피, 다도 프로그램과 마을 주민들과의 제주전통게임 ‘넉둥배기’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상품 정보는 제주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비짓제주(www.visitjeju.net)와 제주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www.visitjeju.net/kareumstay)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품 예약은 OTA플랫폼인 이더라운드(www.eataround.c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성수기를 피해 제주의 매력적인 마을에서 느긋하게 힐링과 여유를 즐기려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 마을공간에서 제주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력을 만들고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획전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서귀포시와 함께 추진한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농림축산식품부 인센티브 국비를 활용해 제주 카름스테이 연계 체류형 농촌여행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