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서부소방서가 여름철 물놀이 익수사고에 대비한 특별구조훈련을 진행, 제주도 서부지역 수난사고 대비에 나섰다.
제주서부소방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여름철 물놀이 익수사고에 대비 수난사고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훈련은 서부소방서 구조대원 25명이 참여해 3일간 옹포포구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 수난사고 대응 이론교육 △ 수상·수중 구조기법 숙달 △ 고무보트를 이용한 구조훈련 등 실제 상황과 같은 시나리오를 구성하여 실시했다.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등을 찾는 물놀이객이 늘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제주 서부지역에 최근 3년간 수난사고 출동 건수는 총 281건으로 136명이 구조됐다. 사고는 매년 여름철인 7월에서 8월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고 전했다.
고정배 서부소방서장은 “매년 여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난사고로부터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구조대원의 역량 강화는 필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은 훈련을 통하여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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