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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 ‘전세버스 교통사고’ 지난 2021년 비해 78.6%↑
지난해 제주 ‘전세버스 교통사고’ 지난 2021년 비해 78.6%↑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8.22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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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제주 전세버스 교통사고 총 96건 사망자 2명
지난해 사고 건수는 총 25건, 지난 2021년은 14건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지역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지난해 25건이 발생, 지난 2021년에 비해 무려 78.6%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제주지역 전세버스 교통사고 발생현황
최근 5년간 제주지역 전세버스 교통사고 발생현황

도로교통공단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지역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총 96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고 건수는 총 25건으로 지난 2021년 14건에 비해 무려 78.6%나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 2018년은 20건, 2019년은 31건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전국 월별 전세버스 교통사고 건수
최근 5년간 전국 월별 전세버스 교통사고 건수

전국의 전세버스 교통사고 통계로는 최근 5년간 사고건수가 총 1042건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인 1000건 초반대로 발생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각각 661건과 767건으로 급감했다.

최근 5년간 전국 월별 전세버스 교통사고 건수
최근 5년간 전국 월별 전세버스 교통사고 건수

월별로 보면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주로 단체 장거리 이동이 증가하는 휴가철과 행락철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 간 발생한 전세버스 교통사고 4898건 중 1854건으로 약 38%를 차지했으며 여름 휴가철에서 가을 행락철로 이어지는 8월과 11월 사이에 주로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전세버스 운전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줄지어 운전하는 대열운행의 경우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대열운행 금지’와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반드시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장거리 운행의 경우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탑승객들도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하고 운행 중 좌석을 이탈해 음주가무를 하는 행위는 교통사고 시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는 전세버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지난 3월 제주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및 ㈜ITMT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개인별 운행습관 데이터 분석 기반 전세버스 위험운전자 행동 집중 개선 컨설팅을 실시 중이다.

이민정 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전세버스 교통사고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과 안전거리 미확보, 신호위반 순이므로 평소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라며 “민관 협업으로 현재 분석 중인 전세버스 운전자 개인별 운행습관 데이터와 GPS를 연동해 제주 지역별 신호위반 및 급가·감속 다발지역 선정해 교통안전시설 개선에도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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