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성매매 여성 감금 후 “약물 투약 하겠다” 협박한 20대 입건
성매매 여성 감금 후 “약물 투약 하겠다” 협박한 20대 입건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8.1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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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성매매와 감금, 협박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져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B씨와 모텔에서 성매매
‘갖고 있는 흉기로 죽이겠다’라고 협박, 30여 분간 감금해
피의자, 발견된 주사기에 ‘치료 목적 소지 중’이라며 발뺌
제주서부경찰서 전경.
제주서부경찰서 전경.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휴대폰 어플을 통해 알게된 여성과 성매매를 한 것에 이어 모텔에 감금, 정체불명의 약물을 투약하겠다고 협박한 2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성매매 여성 B씨를 모텔에 감금하고 협박을 한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성매매와 감금, 협박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어플을 통해 알게 된 B씨와 모텔에서 성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나가려는 B씨를 막으며 ‘흉기로 죽이겠다’라고 협박, 30여 분간 모텔에 감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 아니라 A씨는 정체불명의 약물이 담긴 주사기를 꺼내고 B씨에게 투약하겠다며 협박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B씨는 몰래 지인에게 감금 및 협박 사실을 알리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협박에 사용된 주사기를 입수했다.

A씨가 B씨를 협박하며 언급했던 흉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약물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발견된 주사기에 대해서는 ‘치료 목적으로 소지 중이었다’라며 발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소지했던 주사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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