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태풍 '카눈' 북상에 마비된 제주공항, 체류객 지원 이뤄진다
태풍 '카눈' 북상에 마비된 제주공항, 체류객 지원 이뤄진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8.09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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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메뉴얼에 따라 체류객 안전대책 추진
"숙박 및 교통편 안내, 비상물품 제공 등에 만전"
제주국제공항 전경./사진=미디어제주.
제주국제공항 전경./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9일 오후 6시 이후 국내선 출도착 항공기 전편이 결항됨에 따라 제주공항 체류객을 지원하고 관광객 안전대책 추진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태풍이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10일 오후 3시까지는 제주공항 출발 항공편이 모두 결항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른 체류객에 대해 지원 매뉴얼에 따라 제주지방항공청 및 한국공항공사와 협업해 지원 시스템을 가동한다.

도는 제주도 관광협회가 운영하는 공항안내소를 중심으로 체류객에게 숙박 및 교통편을 안내하고, 야간에 공항 내 대규모 체류객 발생 시 분산 조치 및 미귀가자 체류객 발생 시 비상물품 제공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는 8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관계자를 만나 항공기 결항 및 여정 변경 정보 등 사전 문자안내 등 체류객 지원을 당부하고, 체류객 수송대책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맨홀 추락방지시설과 항만 및 해수욕장 대응상황 점검에 이어 오후 5시 20분에는 제주공항을 찾아 항공편 결항에 따른 체류객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오 지사는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기 결항으로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이 마지막 한 분까지 안전하고 신속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체류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현장에서 충실하고 세심하게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은 이날 서귀포 남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7m의 강한 세력을 가지고 북상 중이다. 9일에서 10일 새벽 제주 동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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