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도로명이 없는 제주시 구좌읍과 한경면 일부 지역에 새로운 도로 명칭이 부여됐다.

제주시가 새로운 도로명을 부여한 곳은 구좌읍 김녕‧한동‧행원리 일대 6개 구간과 한경면 낙천‧조수리 일원 1개 구간 등 모두 7개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도로는 개설돼 있지만 도로명이 없었던 농로 등으로, 지역 주민 의견 수렴과 제주특별자치도 주소정보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도로명이 확정됐다.

새 도로명이 부여된 구좌읍 일대 6개 구간 중 ‘사방길’은 지역 주민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지명이 사용됐고, 김녕사굴길과 두럭산길은 해당 도로구간 인근에 있는 지역 명소의 명칭이 반영됐다. 그 외 다른 구간은 기존 도로에서 분기된 사항 등을 반영해 도로명이 부여됐다.

이같은 방법으로 구좌읍 6개 구간은 사방길, 김녕사굴길, 두럭산길 외에 선유로1길, 한동로9길, 행원북서길이라는 도로명이 부여됐고, 한경면 1개 구간은 낙조2길이라는 도로명을 갖게 됐다.

제주시는 향후 고시 절차를 거쳐 주소 정보 누리집(www.juso.go.kr)에 도로명과 도로구간 정보를 등록, 주소정보 활용도를 높이고 도로명판 등 주소정보 시설물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강선호 종합민원실장은 “앞으로도 도로명이 부여되지 않은 구간을 계속 조사해 주소 정보 기반을 확충, 도로명주소 이용 편의를 증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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