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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안 받아서” 방망이로 조직 후배 폭행한 ‘폭력조직원 구속’
“전화 안 받아서” 방망이로 조직 후배 폭행한 ‘폭력조직원 구속’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8.03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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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도소 동기 찾아가 감금 후 폭행
조직 후배 3명을 집합시켜 알루미늄 방망이로 폭행해 상해 입혀
폭력조직원 행사 현장/사진=제주경찰청
폭력조직원 행사 현장/사진=제주경찰청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교도소 동기를 찾아가 감금 후 폭행하고 폭력조직 후배 3명을 집합시켜 알루미늄 방망이로 폭행한 폭력조직원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4월 교도소 동기를 찾아가 감금해 폭행한 죄로 A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전국 상반기 조직폭력 특별단속’을 실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특수상해와 특수폭행, 감금,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교도소에서 출소한지 약 한달 만인 지난 1월 25일 제주시에 한 술집에서 맥주잔을 던지며 난동을 피우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12일에는 교도소 수감 중 알게 된 B씨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의 가게를 찾아가 감금 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조직 후배 3명을 집합시켜 알루미늄 방망이로 폭행해 상해를 입힌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조직폭력 특별단속’ 기간 중 15회에 걸쳐 폭력조직원 행사 현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고 전했다. 폭력조직원들의 각종 애경사나 조직 화합이 있을 경우 해당 조직에 대해 사전 경고를 실시하며 현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제주지역에 잔존하고 있던 조폭 도열 문화도 타파할 계획이라 전했다.

제주경찰철 관계자는 “폭력조직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체계적인 관리를 병행하고 조직폭력 범죄 발생 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라며 “각 폭력조직별 범죄 활동 분석 및 수사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요격형 수사와 함께 조직폭력 범죄 특별단속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만약 조직폭력배로부터 범죄 피해를 겪었거나 불법행위를 목격한 경우 적극적 신고와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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