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기간 9개월, 중간 및 최종보고회와 공청회 등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제4차 관광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제주도는 최근 향후 5년간의 제주 관광진흥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하는 제4차 관광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고 3일 밝혔다.
관광진흥계획은 제주도 관광진흥조례 제69조에 근거해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계획이다. 제주 관광과 관련해 5년간의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아울러 국내외 관광환경변화 요인을 검토해 이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지난 2019년 3월 제3차 계획이 마련됐고, 이 3차 계획이 올해를 기점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에 제4차 계획 수립이 이뤄지게 됐다.
제주도는 이번 4차 계획을 통해 민선8기 제주도정의 새로운 정책 기조에 맞는 관광정책을 설정하고, 전략 마련 및 전략별 세부정책과제 등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용역에서는 먼저 국내외 관광여건 변화에 대한 분석 및 전망 등 관광진흥계획 수립의 기초 자료 수집과 분석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관광정책의 환경과 관광시장 현황 및 동향·트렌드 분석 등이 이뤄지고, 도내 관광자원의 개발현황과 관광수요 분석 등이 진행된다. 나아가 국내외 관광계획 및 전략에 대한 면밀한 분석도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제3차 계획에 대한 종합적 평가와 추진상 문제점 및 시사점 등을 파악한다. 이와 같은 파악이 마무리 되면 이를 토대로 민선 8기 제주도정의 기본 정책기조와 연계한 향후 5년간의 관광정책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이 비전수립은 국가 관광산업 잘전을 위한 정부차원의 비전 및 목표 등도 고려해 이뤄진다.
비전 수립에 더해 기본방향에 부합한 전략별 추진계획과 정책과제, 세부과제 등이 마련되고, 이 과제를 실행하기 위한 추진기반 마련도 이번 용역을 통해 고려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을 맡아 진행할 기관이 선정되면 계약 후 10일 이내에 본격적인 용역이 시작된다.
용역사는 매월 용역과 관련된 진도보고서를 제주도에 제출하게 되고, 아울러 계약일로 60일이 지난 시점에 중간보고서가 제출되고, 중간보고회 역시 열리게 된다. 아울러 용역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기 이전에 최종보고회 및 도의회 보고, 도민공청회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9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용역비는 모두 1억600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