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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일본으로 진로 변경 ‘제주지역 폭염 예상’
‘제6호 태풍 카눈’ 일본으로 진로 변경 ‘제주지역 폭염 예상’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8.02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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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을 통과 중
3일에는 오키나와 서쪽 해상 도달, 일본 남쪽으로 갈 것으로 보여
고기압과 함께 덥고 습한 공기를 유입해 무더운 폭염 날씨 만들 것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으로 진로를 변경했다/자료=기상청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으로 진로를 변경했다/자료=기상청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제주 쪽으로 방향을 틀었던 가운데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으로 진로를 변경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을 통과 중이다. 오는 3일 오후에는 오키나와 서쪽 해상까지 도달해 일본 남쪽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카눈’은 현재 시속 5km의 속도로 이동 중이며 중심기압은 930hpa(핵토파스칼)로 예측된다. 이어 폭풍반경은 140km, 강풍반경은 420km로 매우 강한 태풍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60m로 관측됐다.

이번 태풍이 아직까지는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덥고 습한 공기를 밀어 올리며 제주지역에 더 무더운 폭염 날씨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역은 현재 북부, 동부, 서부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으며 남부, 중산간, 추자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어 당분간 ‘카눈’의 영향으로 인해 제주지역에 체감온도가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일 낮최고기온이 32도에서 34도로 관측됐다고 전했다. 오는 3일과 4일은 낮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풍랑특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풍랑특보의 확대 및 강화 가능성이 있겠다”라며 “태풍의 진로에 따라 해상예보 및 풍랑특보운영 변동성이 크겠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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