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불법행위에 몸살 앓는 한라산, 불법행위 집중단속 펼쳐진다
불법행위에 몸살 앓는 한라산, 불법행위 집중단속 펼쳐진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7.3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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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한라산 불법탐방 사진. 지금은 폐쇄된 옛 서북벽 탐방로를 통해 등산에 나서고 있는 탐방객들. /사진=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지난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한라산 불법탐방 사진. 지금은 폐쇄된 옛 서북벽 탐방로를 통해 등산에 나서고 있는 탐방객들. /사진=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전사고 예방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무단출입·야영·야간 산행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여름 휴가 성수기를 맞아 한라산 입산객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정 탐방로를 벗어나 무단으로 입산하거나 불법으로 야영하는 행위 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이를 원천 차단하기 불법행위가 증가하는 금·토요일 등 야간에 집중 단속에 나선다. 또 감시용 드론 및 산불무인감시카메라도 적극 활용해 넓은 지역 및 계곡 등도 감시하는 등 입체적인 단속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주요 단속대상은 △공원 내 지정되지 않은 탐방로 무단출입 △불법 야영·취사 행위 △야간산행 △흡연 등으로 적발될 경우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2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돤다.

김희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최근 국립공원 내에서 지정되지 않은 탐방로 무단출입, 불법야영 등 불법 무질서 행위들이 증가할 수 있다”며 “불법·무질서 행위로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상반기 자연공원법 위반 등 단속 실적은 33건으로 과태료 처분 등을 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정도다. 지난해는 6월 말 기준 모두 109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흡연이 37건 적발됐고 출입금지가 41건, 야영 및 취사 등 기타행위가 30건이었다. 올해는 흡연이 20건, 출입금지 13건, 야영 및 취사 등 기타는 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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