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말까지 종일 관람 55일 … 지난해 1년간 31일, 2021년 6일 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용머리해안의 관람 통제 여부를 실시간 안내하기 위한 전광판 설치가 완료됐다.
2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용머리해안의 경우 날씨와 해수 때문에 연중 종일 관람이 가능한 날이 100일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올 6월말까지 용머리해안 관람통제 일수를 보면 부분통제 53일, 종일 통제 73일로 종일 관람이 이뤄진 날은 6개월 동안 55일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종일 관람이 가능했던 날이 31일밖에 없었고, 지난 2021년에는 단 6일 뿐이었다.
이처럼 날씨 변수 때문에 관람통제가 이뤄지는 날이 많기 때문에 용머리해안 관람 시간 안내는 관광지관리소 공식 인스타그램과 120만덕콜센터, 여행사 등에 매일 아침 문자를 전송해 홍보하고 있지만 통제 여부를 모르고 용머리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 이번에 전광판을 설치했다는 게 서귀포시 설명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용머리해안은 날씨와 해수 영항을 받는 곳이어서 관리소 직원들이 수시로 용머리해안 상태를 확인해 관람통제 여부를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다”면서 “최근 비 날씨가 계속되면서 기상 악화로 관람을 통제하는 날이 많아 사전에 인스타그램을 확인해 방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머리해안 관람통제 안내 전광판은 4000만 원이 투입돼 지난 6월말 준공, 7월 3일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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