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천 제2저류지 유입부 수문 확대 추진 중 … 사업비 7억 투입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한천 제2저류지 유입부의 수문을 넓히기 위한 기능 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한천 제2저류지의 경우 국지성 호우 때마다 수문으로 유입되는 양이 적어 저류지로서 기능이 낮은 실정이었다.
이에 제주시는 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저류지에 설치된 수문을 현재 폭 10m에서 18m로, 높이도 1.5m에서 1.8m로 확대하는 공사를 다음달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번 한천 제2저류지 수문 개선을 시작으로 지방하천 저류지 유입부 확대와 함께 수문 설치 등 기능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채경원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기능 개선사업으로 상당 부분 홍수 조절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양한 기후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제주시 지방하천에 설치된 저류지는 모두 17곳으로, 이 가운데 6곳에 수문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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