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종합] 제주에 도착한 ‘수상한 소포’ 검사 결과 “특이사항 없어”
[종합] 제주에 도착한 ‘수상한 소포’ 검사 결과 “특이사항 없어”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7.21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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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테러 초동대응팀이 현장에 출동, 검사 진행해
특이점 발견되지 않아 소포는 군으로 인계될 예정
지난 11일 제주도로 도착한 수상한 소포/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지난 11일 제주도로 도착한 수상한 소포/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지난 11일 제주로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수상한 소포’가 도착, 경찰이 지난 20일부터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검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신고자인 A씨는 지난 11일 오전 대만에서 발송된 우편물을 수령했다. 이어 소포를 개봉하는 과정에서 구매하지 않은 화장품 튜브형 용기 2개가 들어있어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그러던 중 A씨는 지난 20일 울산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소포를 개봉, 확인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직원 등 3명이 호흡곤란을 호소,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 울산에 도착한 수상한 소포도 대만에서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제주도는 상황을 접수, 관계기관과 함께 생물테러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출동시켜 신속한 검사를 진행했다.

수상한 소포에서 발견된 튜브형 화장품 용기 2개는 투명지퍼백에 담겨 있었다. 이에 생물테러 초동대응팀은 화장품 용기를 의심물질로 추정,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폭발물 검사 ▲방사능검사 ▲화학물질 검사 ▲생화학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특이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해당 소포에 대한 현장검사 결과 우려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 소포를 군으로 인계할 예정이라 밝혔다. 정확한 검사결과는 2주 이상 소요될 예정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의심 우편물 발견 시 개봉하거나 이동시키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라며 “냄새를 맡거나 맨손으로 만지는 행동은 자제하고 의심우편물 발견 시 대국민 행동대응 요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일 울산시의 한 장애인복지지설에서 소포를 확인하는 과정 중 3명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소포 안에는 성인 손바닥보다 조금 큰 노란색 비닐봉지가 들어있었고 여는 과정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간이검사 결과로는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호흡곤란을 유발한 해당 비닐봉지 등은 군에서 수거,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의심우편물 발견 시 대국민 행동대응 요령/자료=제주특별자치도
의심우편물 발견 시 대국민 행동대응 요령/자료=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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