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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공매도 물량 4개월째 연속 감소
롯데관광개발, 공매도 물량 4개월째 연속 감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7.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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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환사채 툭수물량 제외하면 실제 공매도 물량은 2.08%” 주장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롯데관광개발 주식의 공매도 물량이 4개월째 연속 감소하면서 2%대로 낮아졌다.

14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 3월 7일 11.12%(817만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개월 동안 하락세가 지속돼 지난 11일 현재 8.32%(613만주)까지 떨어졌다.

이에 대해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공매도 잔고 비중 가운데 주가 하락을 노리고 투자하는 실제 공매도 물량은 2.08%(153만주)에 불과하다”면서 실제 공매도 물량만 적용할 경우 공매도 잔고 순위는 34위까지 떨어진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실제 공매도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460만주(6.24%)는 과거 해외 전환사채를 발행할 당시 해외투자자들이 헤지 차원에서 대차 거래를 일으킨 물량”이라면서 “명목상 공매도 물량에 단순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전환사채의 경우 기본적으로 주가가 올라야 이익을 얻는 투자이기 때문에 특수 물량은 주가 하락을 바라는 일반 공매도 물량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9월 해외투자자들이 롯데관광개발로부터 해외 전환사채 510만주를 사들이면서 이 중 460만주를 롯데관광개발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로부터 대차해 일시적으로 시장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매매가 이뤄졌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롯데관광개발의 공매도 물량이 높게 나오는 것은 해외 전환사채 관련 특수물량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일종의 착시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드림타워 카지노의 순매출이 102억9900만 원을 기록, 3개월 연속 흑자에 최다 이용객수를 경신하고 있고 호텔도 112억4700만 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 카지노와 호텔 부문에서 동반 실적 행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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