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10대 학생 두 명을 협박해 자신의 차에 태워 감금 및 납치, 음주운전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3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감금 및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일 오전 4시 3분께 외도1동 공영주차장에서 택시를 잡으려던 10대 학생 두 명에게 차를 태워주겠다고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학생들이 거부의사를 표현하자 A씨는 “안타면 죽여버리겠다”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를 탄 학생들은 친구랑 통화를 하는 것처럼 행동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A씨의 차를 특정, 23분 만에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체포된 A씨는 음주를 한 상태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로 확인됐다. 이어 A씨는 협박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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