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외국인 관광객 제주 방문 급증 … 카지노 실적도 ‘UP’
외국인 관광객 제주 방문 급증 … 카지노 실적도 ‘UP’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7.04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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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21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
드림타워 카지노 3개월 연속 흑자, 호텔 판매 객실 수 3만 객실 돌파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3개월째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3개월째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롯데관광개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최근 발표한 관광객 입도 현황을 보면 올 상반기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682만63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642만5287명으로 5.5% 감소한 반면, 외국인은 21만4005명으로 지난해 2만4490명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늘어난 데는 제주 기점 해외 직항노선 운항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외 직항노선 운항 현황을 보면 지난해 6월부터 싱가포르 직항노선이 운항을 재개한 것을 시작으로 11월 일본 오사카, 12월 대만 타이페이 노선 운항이 시작됐고 올해 들어서도 중국 상하이(3월), 난징(4월), 베이징(5월) 등 노선이 운항되고 있다.

또 중국 단오절(6월 22~24일) 연휴를 기점으로 상하이 노선이 하루 7편으로 증편됐고 항저우, 닝보, 선양 노선이 추가되면서 ‘주 100회 운항’이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다 7월에는 베이징 노선이 주 7회로 증편되는 것을 비롯해 홍콩, 마카오 노선이 추가되고 8월에는 다롄 직항 노선이 열리는 등 주 135회까지 해외 직항편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늘면서 제주지역 카지노와 호텔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6월 순매출이 10억9900만 원으로 3개월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고, 카지노 이용객 수도 2만2251명으로 월간 최다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여기에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판매 객실 수는 6월에만 3만3056실로 개장 이후 처음으로 3만 객실을 돌파했고, 매출액도 112억4700만 원으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5월 전체 투숙객 가운데 12%에 불과했던 외국인 투숙객 비율은 중국 직항노선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하면서 지난 3월 32%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56%까지 늘어 내국인 투숙객을 훌쩍 넘어섰다.

국적별로도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 서구권 관광객들의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폴 콱 총지배인은 “해외 직항편 재개와 맞물려 지난해 말부터 일본, 대만, 중국의 대규모 팸투어단이 드림타워를 콕 집어서 차례로 방문했을 정도로 세계 일류 복합리조트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드림타워에 대해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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