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사고 잦아, 차도 쌩쌩 달려” 효돈사거리 신호등 설치 목소리↑
“사고 잦아, 차도 쌩쌩 달려” 효돈사거리 신호등 설치 목소리↑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7.03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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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동로와 효돈순환로180번길이 교차하는 사거리
효돈입구삼거리 방면 속도제한, 단속카메라 없어...
일주동로와 효돈순환로180번길이 교차하는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
일주동로와 효돈순환로180번길이 교차하는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효돈동 일주도로와 효돈순환로180번길이 교차하는 사거리 횡단보도에 신호등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거리에서 효돈순환로180번길 방면 입구에 클린하우스가 있다.
사거리에서 효돈순환로180번길 방면 입구에 클린하우스가 있다.

“이 근처는 항상 사고가 잦아. 신호등이 없어서 그런가? 차들도 쌩쌩 달리고”

효돈입구삼거리 근처에 거주 중인 70대 A씨는 매번 쓰레기를 버리러 클린하우스로 갈 때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무서움이 있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6월 21일 효돈동 일주동로와 효돈순환로 180번길이 교차하는 사거리에서 60대가 차량 두 대에 연달아 치이는 사망사고가 발생했었다. 인근에 거주 중인 주민들에 따르면 이 사거리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보도가 되지 않거나 경미한 사고 또한 많이 일어난다고 전했다.

왼쪽 서귀포시청 방면은 시속 50km 제한에 단속 카메라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반면에 오른쪽 효돈입구삼거리 방면은 속도제한과 단속 카메라가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왼쪽 서귀포시청 방면은 시속 50km 제한에 단속 카메라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반면에 오른쪽 효돈입구삼거리 방면은 속도제한과 단속 카메라가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주동로와 효돈순환로180번길이 교차하는 사거리는 서귀포시청으로 가는 방향에에 시속 50km의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표선으로 이어지는 효돈입구삼거리 방면은 단속카메라가 없고 황색 점멸등만 있다.

사거리 인근은 인가가 많이 밀집돼 보행자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다. 심지어 사거리 근처 클린하우스는 하나 뿐이다. 이에 주민들은 횡단보도를 자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횡단보도를 지나치며 달리는 차들은 사거리 단속카메라의 부재로 빠르게 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효돈동에 거주하는 주민인 60대 B씨는 “최근 며칠 전 효돈농협 사거리는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났다”라며 “보도는 안 됐지만 내가 알기로는 두 명이 사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속도제한이 없는 곳은 속도제한을 반드시 걸어야 하고 그럼에도 사고가 난다면 속도 규제를 높이거나 방지턱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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